posted by 케이건 2017. 9. 11. 19:48

'그래플링 훅을 사용하는 게임' 자체는 저스트 코즈 시리즈 말고도 있지만

저스트 코즈 시리즈의 주인공 리코 로드리게즈만큼

그래플링 훅과 물아일체(?)가 된 캐릭터는 흔치 않은 것 같다.

워낙 맵이 넓은 걸로 유명한 게임이다 보니 이동기술부터 남달라야 하는데

리코의 그래플링 훅은 사정거리(최대 80m) 내에만 들어오면

날아가는 비행기에도 박아서 매달릴 수 있다(!).

게다가 자동차와 독재자 조각상을 연결해서 조각상을 끌어당겨 무너뜨릴 수도 있고

감시탑 위의 초병의 몸에 박아서 끌어당겨 추락사시킬 수도 있다(관련 도전과제도 있다).

심지어 채찍질하듯이 근접공격도 가능...하지만

이건 사실 공격력이 별로라 그렇게 추천할 만한 활용법은 아니다(...).

차라리 군부대에 널린 연료통을 차에 매달아 끌어당겨서 적을 맞추는 게 나을 듯...


아무튼 저스트 코즈 2를 하면 할수록

현실에도 저런 장비가 있다면(그리고 나한테도 있다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