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케이건 2017. 2. 6. 22:34

테라리아는 겉보기와는 꽤 다른 점이 많은 게임이다.

레트로풍이면서 아기자기한 픽셀 그래픽을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은 온갖 고어하고 그로테스크한 몬스터들이 득실거린다. (...)

마인크래프트와 비슷하면서 다른 게임인데 마인크래프트보다 전투의 비중이 높고 그만큼 '피 터지는 싸움'을 자주 강요당한다.

다행히 마인크래프트의 서바이벌모드와 달리 '배고픔'의 개념은 없기 때문에 '굶어죽을' 일은 없다. 몬스터한테 맞아죽을 뿐(...)


필연적으로 국내외 위키를 들락거리며 공략정보를 모으고 있는데 같은 내용을 몇번을 다시 봐도 돌아서면 어렵다. (...)

듀얼모니터 사양을 갖춘 이유가 이렇게 공략자료를 실시간으로 봐가면서 해야 하는 게임들 때문이었는데 그 덕을 꽤 보고 있다.

혹시나 싱글모니터로 해야 하는 경우에는 뒤에 크롬으로 위키 띄워놓고 창모드로 테라리아를 한다. 그 정도로 위키가 필수다.

물론 외국게임 특성상 '영어'로 된 공식 위키 중심으로 돌아가다 보니 '장벽'이 좀 있지만 정보 없이 맨손삽질하는 것보다야...

워낙 위키 내용이 방대하다 보니 주제별로 탭을 10개 가까이 띄워놓고 플레이하는데 이러다 논문이라도 쓸 기세... (?)


다른 게이머들처럼 동영상 공략으로 연재물을 만들 능력이 되면 좋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그건 어렵고(...)

그냥 앞으로도 틈틈이 이렇게 잡설을 올리든지 아니면 스샷 첨부해서 플레이일지 간단하게 작성하든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