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케이건 2009. 2. 26. 20:15
이른바 ‘기변병(機變病)’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 놈인지
요즘 뼛속까지 깨닫고 있다.

돈 들어올 구멍은 없고 수중에 돈은 매마르기만 하는데
새로 사고 싶은 디지털가젯은 점점 많아지고… OTL

고진샤 K800B는 사실상 중고장터행 당첨이고,
오늘은 누리안 X9 전자사전에까지 기변병이 옮아 갔다. -_-;;

누리안이라는 브랜드 자체에는 웬만큼 만족하는 편이라
‘브랜드 충성심’ 자체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다만 같은 누리안 브랜드라도 그 중에 어떤 모델을 구입하느냐에 따라
향후 2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정보를 캐내야겠다.
(물론 ‘주시’하고 있는 모델은 있다)

다음 주에 개강을 하면 전자사전을 매일 끼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전자사전 교체는 최대한 서둘러서 ‘처리’해야 한다.
중고거래는 보통 며칠 걸리기 때문에 (빠를 때는 엄청 빠르기도 하지만)
자칫 타이밍이 어긋나 전자사전 없이 전전긍긍하는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까.

다행히 패키지 내용물 대부분을 잘 보관해 왔기 때문에
‘나의 흔적’만 깔끔하게 지우면 거래 자체는 무난하게 될 것 같다.


그런데 왠지… 왠지 슬프다. ㅠㅠ